도쿄 디즈니씨,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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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디즈니씨에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이 24년 6월 오픈했다. 마침 도쿄에 가는 일정이 있어 도전해볼까 했지만 판스 오픈하기 전 날 귀국이라 아쉽게도 불가했다ㅜㅜ 테마파크 개장 3시간 전부터 오픈런 해야한다, 새로 오픈한 4개의 놀이기구 중 2개만 타도 다행이다 라는 후기들을 보며 당분간은 못가겠군 마음을 접었는데, 마침 도쿄에 갈 일이 생겼는데!!! 동행인이 디즈니 씨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도전하게 됨!!

 

디즈니 판타지 스프링스는 처음이징?

 

 

 티켓

 내가 방문한 날은 9,900엔이었다. 주말/주중/휴일 등 날짜에 따라 금액이 다름. (내가 방문한 11월엔 9,400~10,900엔 사이였음) 지마켓에서 쿠폰을 써서 81,809원/1인에 끊었다. 평균 티켓값은 93,000원 선이었다. 지마켓 쿠폰 완전 땡큐였음.

 

 

 

 호텔 Place to Stay

 호텔은 그랜드 쉐라톤 도쿄 베이에서 투숙했음. 기본 객실 사이즈가 36 제곱미터라는 일본 호텔같지 않은 사이즈가 우선 마음에 들었고, 이번 방문의 목적인 판타지 스프링스에 가기 위해 새벽 5시 오픈런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잡을 수 밖에 없었음. 

 참고로 5시 반부터 지하철 역 앞에 앉아있다보니 6시 좀 넘어서부터 지하철이 다닌다. 그 이전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거나 리조트 게이트 웨이역에서 디즈니 씨역까지 걸어서 이동해야함. 또, 그랜드 쉐라톤 도쿄 베이에서 셔틀 버스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로 바로 가는 것은 없고, 디즈니 게이트 웨이역 (마이하마역) 또는 베이 사이드역으로 가는 것만 있다.

 

 이 호텔을 잡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

디즈니 랜드 또는 씨에 걸어갈 수 있는가? Yes!

 사실 이 호텔을 예약할 때는 디즈니 씨에 걸어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체크인 하면서 리셉션에 문의한 결과 걸어서는 디즈니 랜드를 통해서만 갈 수 있어서 너무 멀다고 함. 구글 지도에 검색해보면 디즈니랜드까지는 20분 정도 거리, 디즈니 씨는 디즈니 랜드를 지나 리조트 게이트웨이역 → 디즈니 씨로 가야해서 40분 정도 걸린다고 뜸. (아래 지도 참고) 그래서 우리는 택시를 타기로 했다. 이 동떨어진 곳에 새벽 5시에 택시를 잡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호텔이니까 콜택시 불러쥬겠지 싶어 택시를 타기로 결정. 하지만 새벽 5시 반에 로비에 내려오니 이미 택시가 있었음...ㅎ0ㅎ 그치... 우리같은 애들이 한두명이 아니었겠지.. ㅋㅋㅋ 이미 택시 아저씨들이 와서 대기중임.. 참고로 택시비는 1,300엔 나왔음.

 하지만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보니 오른쪽 지도에 차량으로 가는 길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있어 걸어갈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나도 안가봄..) 이렇게 걸어갈 경우 20여분 걸림. 그냥 택시 타세요. 택시는 3분컷.

 

 그리고 지도를 보면 바로 디즈니 씨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 뒤에 호텔이 있다. 그래서 엘레베이터를 탈 때 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 꼭대기와 엘사 성 뒷편이 보인다. 그리고 이쪽으로 씨 게이트가 있어서 (현재는 퇴장만 가능할듯. 왜냐면 위치가 완전 판스 구역임) 이 쪽으로 퇴장할 경우 리조트 라인 지하철을 타지 않고 호텔로 올 수 있는 걸로 보임. 나는 몰라서 지하철 타고 옴 ㅠㅠ 디즈니 리조트 라인은 300엔/1회. 그래서 하루에 3번이상 타면 정기권을 끊는 것이 더 저렴함.

 

 그랜드 쉐라톤 길 건너엔 도쿄 디즈니 씨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이 있고, 옆에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 토이스토리 호텔이 있음. 참고로 호텔에 편의점은 없어서 힐튼 (도보 5분 거리) 로비에 로손 (2개 있음)을 방문해야 한다. 토이스토리 호텔에도 마트가 있음.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 내에 있는 기념품 샵에 팔고 있는 과자류는 호텔 로비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구입 가능!! 그렇기 때문에 굳이 사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됨.

 

 그리고 그랜드 쉐라톤 도쿄베이 기념품 샵에 미키마우스 모양의 포키 과자를 판다. 미쳤어. 이건 처음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안살 수 없었다. 하지만 10개에 1,400엔 실화임?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쥬...?

 

 

Happy Entry

 디즈니 공식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 일반 입장객보다 15분 일찍 입장이 가능한 혜택을 준다. 이 혜택이 코로나 전엔 있었는데 아무튼 24년 10월 25일 기준으로 다시 생긴듯. 

https://reserve.tokyodisneyresort.jp/en/info/detail/2244/

 

Tokyo Disney Resort Online Reservations & Tickets

2022/9/12 (Mon) "Happy Entry" for Disney Hotel Guests (Updated 10:00 a.m., October 25, 2024) Guests staying at a Disney hotel will be eligible for "Happy Entry," a Disney hotel benefit that allows Guests to enter Tokyo Disneyland or Tokyo DisneySea throu

reserve.tokyodisneyresort.jp

 근데 공지를 보다보니 좀 치사한게 호텔마다 해피 엔트리가 되는 테마파크가 다르다!! 심지어 해피 엔트리가 적용되는 문이 따로 있으니 호텔에 투숙하게 된다면 잘 확인해서 줄을 서야 할 것 같다. 참고로 공식 호텔 외에 파트너 호텔, 굿 네이버 호텔에 해당되는 호텔에 투숙할 경우에는 적용 불가!

 

<도쿄 디즈니 랜드 또는 디즈니 씨 모두 해당>

■ Tokyo DisneySea Fantasy Springs Hotel
■ Tokyo Disneyland Hotel
■ Disney Ambassador Hotel
■ Tokyo DisneySea Hotel MiraCosta

 

<도쿄 디즈니 랜드만 해당>

■ Tokyo Disney Resort Toy Story Hotel
■ Tokyo Disney Celebration Hotel

 

 

DPA / SP / ENTRY REQUEST  + 40TH ANNNIVERSARY PRIORITY PASS

 디즈니 랜드/씨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이므로 알고 가면 더 잘 즐길 수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 어플에 티켓을 등록한 후 입장한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티켓에 QR코드가 읽혀야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김.

 

1. DPA [DISNEY PREMIER ACCESS] 유료/상대적으로 줄을 덜 서고 놀이기구 탑승

 1,500~2,000엔 사이로 돈 주고 빠른 줄에 서는 개념.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하는 편이나 놀이기가 운영에 문제가 있어 대기시간이 생기면 기다릴 수 있음. 구매 후 1시간 후부터 재구매 가능.

2. SP [STANDARD PASS] 무료/줄 서는 권한을 줌

 무료로 줄 설 수 있는 권한을 줌. 스탠바이 줄에 서야 해서 인기 많은 놀이기구나 놀이기구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오래 기다림. 예약 후 2시간 후부터 재예약 가능.

3. ENTRY REQUEST 무료/추첨제

 디즈니 랜드/씨 에서 하는 공연을 응모하여 당첨된 경우에만 들어가서 관람이 가능함. 당첨 결과는 바로 나온다. 엔트리 접수 대상 표시 확인하면 됨.

https://www.tokyodisneyresort.jp/kr/tds/show.html

 

[공식]퍼레이드/공연|도쿄디즈니씨

도쿄디즈니씨 '퍼레이드/공연' 안내입니다.

www.tokyodisneyresort.jp

4. 40TH ANNIVERSARY PRIORITY PASS 무료/DPA 같이 줄을 덜 서고 놀이기구 탑승

 무료이며, 인기 많은 놀이기구 대상으로 DPA처럼 상대적으로 줄을 덜 서고 바로 탑승 가능. (스탠바이 줄 아님) SP와 같이 예약 후 2시간 후부터 재예약 가능. 40주년 기념으로 패스를 준당.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

 현재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은 인기가 많아 해당 구역에 입장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1개 충족해야 한다.

 

1. 디즈니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에 투숙 - 유료

2. SP로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페어리 팅커벨의 비지 버기] 중 1개 예약자 - 무료

3. DPA로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페어리 팅커벨의 비지 버기] 중 1개 예약자 - 유료

4. 판타지 스프링스 입장 보장된 베케이션 패키지 예약자 - 유료

 

 이 구역은 구경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위의 4가지 중 1가지에 해당되어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 투숙객이 아닌 이상 한번 입장한 다음 이 구역을 벗어나면 재입장이 불가하다. 단, DPA로 1번 SP로 1번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DAP로 오전 놀이기구를 예약한 후 나갔다가 SP로 오후 놀이기구를 예약헀다면 2번 입장이 가능하다.

 

 이 구역에는 3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푸드코트가 있다. [아렌델 로얄 뱅큇/오큰의 오케이 푸드/스너글리 더클링/룩아웃 쿡아웃]

https://www.tokyodisneyresort.jp/kr/tds/restaurant/list/#area=FS

 

[공식]레스토랑 전체 보기|도쿄디즈니씨

도쿄디즈니씨 '레스토랑 전체 보기' 안내입니다.

www.tokyodisneyresort.jp

1. 아렌델 로얄 뱅큇 : 아렌델 연회장 컨셉의 도시락 메뉴. 모바일 예약 필수

2. 오큰의 오케이 푸드 : 영화에 등장하는 사우나가 달린 산속 오두막 주인이 경영하는 푸드코드. 모바일 예약 필요 없으며, 오큰의 유후 빵(?)을 판매하고 있음. (맛은 잼과 고기, 빵을 같이 먹는 맛...)

3. 스너글리 더클링 : 라푼젤 영화에 불량배들의 술집을 테마로 한 햄버거/카레 메뉴. 모바일 예약 필수. 라푼젤 그림이 이곳 저것 그려져 있음. 기념품으로 파는 판타지 스프링스 틴 케이스 + 젤리가 환상적을 귀여움!!

4. 룩아웃 쿡아웃 : 잃어버린 아이들이 만든 카운터로 치킨/디저트 류의 메뉴. 모바일 예약 필수.

 

 틴케이스+젤리는 스너글리 더클링/룩아웃 쿡아웃 두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각 레스토랑마다 판매하는 기념품이 다르니 확인해보고 모바일 오더 예약할 것! 점심/저녁 시간을 피하면 모바일 오더 예약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에 입장한 후 취소료플 노리며 방문하기 좋다.

 

판타지 스프링스 후기!

 다행히도 판스 구역에 4가지 놀이기구를 모두 타고 왔다. 5시 반쯤 디즈니 씨 앞에 도착해서 2시간 쫌 넘게 대기했다. 줄을 서있는 사람들 수에 따라 1시간~30분 정도 일찍 들여보내준다. 일단 호텔 투숙객의 입장이 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앞에 서눈 것이 중요함.

 

<입장 전 해야할 일>

1. 최대한 일찍 도착하여 입구와 가장 줄이 짧은 쪽에 자리를 잡는다.

2. 미리 구매해둔 표를 디즈니랜드 공식 어플에 등록한 뒤 일행 모두 파티원을 만들어둔다. 

→ 파티원을 등록해두지 않고 각자의 티켓으로 DPA/SP 등을 예약할 경우 같이 놀이기구를 탈 수 없을 수도 있다. 파티원으로 등록하면 한번에 그룹화해둔 멤버의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으므로 그룹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함. 그리고 최소 2명 어플에 각자의 파티원을 등록해놔야 1명은 DPA 예약, 1명은 SP 예약이 동시에 가능하므로 2명은 어플을 다운받아놔야 함. DPA는 1시간에 1번, SP는 2시간에 1번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2명 정도만 해도 충분한 것 같다.

 

<입장 후 해야할 일>

나는 8시 반쯤 입장했음. 

0. 가장 타고 싶은 놀이기구 줄로 걸아가면서

1. DPA 구매

카드 등록이 중요하다고 후기에서 그러는데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음. 카드 번호 입력하는데 1분이면 충분하고, 재구매/재예약 가능한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콘서트 표처럼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아서 차근차근 입력 후 구매하면 된다.

2. SP 예약

3. 40주년 패스 예약

4. 3개 예약을 마치고 놀이기구 입장 줄에서 엔트리 리퀘스트로 쇼 보는 것에 응모한다.

 

이렇게 진행한 결과 [오전 8시 35분]쯤 다음과 같이 예약 완료. (참고로 페어리 팅커벨의 비지 버기는 SP로만 예약이 가능하여 SP로 예약을 했다)

-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 DPA로 구매 (탑승 시간 12시 30분)

- 페어리 팅커벨의 비지 버기 SP로 예약 (탑승시간 11시 50분)

-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 40주년 패스로 예약 (탑승시간 10시 25분)

[9시 35분] DPA는 1시간 이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DPA 구매하러 들어가니 판타지 스프링스 DPA 모두 매진.

[10시 35분] SP로 2시간 뒤 예약하러 들어가니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 SP도 모두 매진. 

- 해저 2만마일 40주년 패스로 예약 (탑승시간 17시 25분)

[12시 35분] SP/40주년 모두 매진, DPA는 토이스토리 마니아, 타워오브테러만 예약 가능상태.

 

5시 반부터 오픈런 해도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은 DPA1개, SP1개만 예약이 가능했다. 그러니 정말 일찍 들어가 운이 좋아야 DAP 2개, SP 1개 정도 잡을 수 있는 거다. 이 날이 일본 연휴이기는 했는데 평소랑 비교해도 엄청 사람이 많은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보통 4개 모두 탄 사람들은 취소표 잡아서 타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새로고침 해서 취소표를 잡는게 중요하다.

 

시간대별로 정리하면

8시 30분 입장 / 토이스토리 타러 가면서 DPA/SP/40주년 패스 잡기

9시 10분 토이스토리 마니아 (스탠바이)

10시 30분 타워 오브 테러 (스탠바이)

11시 5분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 (40주년 패스)

11시 25분 알린 모찌 구매 (이거 사는데 20분 줄섬ㅋㅋㅋ 하지만 안 살 수 없어서 구매ㅋㅋㅋㅋ)

11시 50분 판타지 스프링스 입장 (SP)

12시 팅커벨의 비지 버기 (SP)

12시 30분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 외관 구경 (입장은 불가..) + 1층 기념품 상점

1시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 (DPA) 대기하며 모바일 오더

2시 스너글리 더클링 모바일 오더 (모바일 오더)

3시 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 SP 취소표 예약 (탑승 시간 17:15)

 

 여기까지 계획이 끝나고 할 일이 사라졌다ㅠ3ㅜ 취소표를 못잡았기 때문. 밥 먹고 2시 반 정도까지 취소표 1번 구경함. 팅커벨 대기하면서 1번 뜬걸 확인했당. 유니콘 같은 느낌이었는데 뜨는 걸 확인하고 나니 집착하게 된다. 밥 먹고 줄 서있는 동안 계속 새로고침을 함. 하루종일 미키마우스 로고를 보며 새로고침을 한 결과 3시쯤 겨우 15시 15분 피터팬 취소표 하나를 얻음. 이것도 정말 엄청 행복했다. ㅜㅜ

 

 하지만 이때부터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타기 위해 2시간 동안 판타지 스프링스에 갇힘. 왜냐하면 나가면 다시 못들어오기 때문^^... 나는 라푼젤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이따 피터팬도 타야 한다고...

 

하나의 팁이라면 SP이든 DPA이든 가장 빠른 시간대 1개를 잡고, 나머지 하나를 시간차를 두고 오후 시간대를 잡는 것을 추천.
아침에 1차로 판스 구역을 구경하고 나와서 다른 놀이기구를 타며 취소표를 노리다가
2차로 저녁 때 다시 들어와 구경하며 못 잡은 취소표를 노린다. 그러면 판타지 스프링스를 밤과 낮 모두 즐길 수 있고, 취소표를 잡지 못해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나는 DPA와 SP 시간이 너무 가까워 나갈 수 없었고, 생각보다 공간이 작아서 예약해둔 것이 끝나니 더이상 볼 게 없었다.. 이런 경우 나머지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에 예약에 실패한 놀이기구는 포기하고 나가서 다른 놀이기구를 타거나, 취소표를 잡을 때까지 판스에서 나갈 수 없다. 개미지옥이었음.. 취소표를 얻기 위해 새로고침을 했지만 피터팬을 탈 때까지 결국 라푼젤의 취소료를 잡지 못했다. ㅜㅜ

 

 후기에는 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과 팅커벨의 비지 버기 취소표가 많이 풀린다고 해서 우리는 가장 타고 싶은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를 DPA로 구매하고, DAP로 구매할 수 없는 팅커벨을 SP로 예약했다. 피터팬은 못타면 그만이고, 라푼젤은 취소표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체감상 피터팬 > 프로즌 > 팅커벨 > 라푼젤 순으로 취소표가 풀렸다... 피터팬과 프로즌은 DPA/SP 둘 다 꽤 많이 떴고, 팅커벨은 3번 정도? 봤고 라푼젤은 1번 봄..

 

 그래서 어떻게 라푼젤까지 모두 다 탔는가! 하면 피터팬을 타다가 놀이기구가 멈췄다....... 디즈니에서는 놀이기구를 타다가 멈추면 다른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무적 패스(?)를 주는데 우린 이 표를 받아 라푼젤을 탔다. (모두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패스를 선택하면 탈 수 있는 놀이기구 리스트가 하단에 뜬다. 디즈니랜드 OR 씨에서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을 가진 1회 티켓이다. 아쥬 끝내주는 무적 패스를 줌..) 다행이 피터팬이 거의 다 끝나갈 때 멈춰서 피터팬도, 라푼젤도 모두 탈 수 있었다.

 

 낮과 밤? 언제가 더 좋을까?

 취소표를 노리느라 12시부터 6시 반? 정도까지 판스 구역에 있었다. 결론은 낮에도 예쁘고, 밤에도 예쁘다. 낮은 꿈과 희망의 나라 같았고, 밤엔 조명이 들어오니 아름다웠다. 프로즌과 피터팬은 다크 라이드라 언제 타도 상관없을 듯 하고, 라푼젤은 밖 → 안으로 들어가는 놀이기구다 취향에 따라 타면 될 것 같다. 낮엔 놀이기구를 안타도 밖에서 라푼젤을 볼 수 있고, 밤에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별이 뜬 하늘에 라푼젤이 탑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라푼젤이 살아있어!!!

 디즈니 월드나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는 앞에 두 테마파크에 있는 어트랙션과 비슷한 구성이다 보니 새로운 경험은 아니라서 라푼젤을 우선적으로 타는 것을 추천한다. 이건 다른 곳엔 없쟈나요! 두 곳을 방문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나는 SP로만 탈 수 있는 팅커벨보다는 프로즌 + 라푼젤을 선택하는 쪽을 더 추천한다! 피터팬의 경우 약간의 멀미가 났고 (3D), 팅커벨의 경우 아기자기한 귀여운 맛은 있었지만 너무 짧았고 고전적인 라이드라 신선한 재미는 없었다. 

 

 아무튼 대충 쓰고 싶은 이야기는 다 쓴듯. 그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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