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view · 2018. 4. 4. 09:20
하늘
오사카 여행, 2015 / 해리포터성을 안보고는 못견딜 것 같은 마음에 갑자기 떠난 오사카. 8월의 오사카는 끈적이고, 더웠다. 대학생 때 배낭 여행 이후로 이렇게 많이 걷고, 빡센 여행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ㅋㅋㅋㅋ 먹을 게 너무나 많아서 하루에 5끼를 먹고, 새벽부터 일어나 늘 새벽에 일정이 끝나는(?) 그런 여행이었다. 너무 힘들고 더워서 찍어온 모든 사진이 다 쓸 수 없었고, 딱 이 하늘 사진만 건져온 여행.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 창을 통해 구름을 바라보는 시간이 참 좋았는데, 지금도 참 좋다. 그래서 쉬고싶을 때면 무작정 비행기 표부터 끊게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