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써보는 레고 71040 디즈니 캐슬 리뷰😍 디즈니 덕후라면 지나칠 수 없는 레고 디즈니성! 사아햐나 말아야하나 직구를 해야하나 공홈에서 사야하나 매장에서 행사를 할 때 사야하나 몇 달을 고민 또 고민 했는데, 파트너 찬스로 득템했다'>'♡
도쿄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캐슬 / 아쉽게도 밤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T^T
2018년 12월, 낮에 찍은 신데렐라 캐슬 사진이 생겨서 추가!
※ 참고로 디즈니 성은 3가지으로 총 6개가 있음, 1. 슬리핑 뷰티 캐슬 (애너하임, 홍콩, 파리 디즈니랜드에 하나씩) 3개, 2. 신데렐라 캐슬 (도쿄 디즈니랜드, 올란도 디즈니 월드에 각각 하나씩) 2개, 3. 인첸티드 스토리 북 캐슬 (상하이 디즈니 월드) 1개가 있다. 올란도 디즈니 월드에 있는 캐슬이 더 커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쿄 디즈니랜드에 있는 신데렐라 캐슬과 더 닮은 것 같다! 참고로, 홍콩 디즈니성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상하이 디즈니월드 캐슬처럼 공주들의 이야기를 닮은 인첸티드 스토리 북 캐슬로 바뀐다고 함.
시작하기 전에 앞서 디자이너 소개 영상 한번 보자.
영상을 보면 미키도 나온다. 이거 만든 디자이너 얼마나 뿌듯할까 싶다. 내 작품 설명하는데 미키가 나와죠써!! 🤭 이 영상 보면서 얼마나 사고싶었는지! 유투브는 보지도 않는데 2번은 돌려본 듯. 근데 부피가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는 레고. T^T 더 큰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타지마할을 끝으로 레고는 더 못살 듯 싶다. 디즈니성이랑 타지마할 두 개만 전시해놓고 싶다.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본다.
완성하고 나면 보이지 않을 부분이지만 칼라 블럭을 사용하여 알록달록한 모습이 참 예뻤다! 😍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왜 이렇게 알록달록한 블럭을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레고 카페를 염탐해보니 여러 색을 써서 조립하는데 지루하지 않게 하고, 방향도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그리고 색이 있는 요런 블럭들은 많이 생산되는 레귤러 블럭(?) 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희귀 블럭들에 비해 단가가 낮아서 부피나 골조 채우는데 제 격인것 같음. 이건 내 생각ㅋㅋㅋㅋ
메인 문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조립하고 성의 단면으로 성을 지탱해주는 기둥을 조립한다. 동그라미와 뾰족한 회색 블럭들은 깨알같은 돌 표현! 그리고 우측 돌 옆으로 초록초록한 무언가가 눈에 띈다.
바로 요 칭구들!! 디즈니 성 71040에는 디즈니 작품들을 구석구석에 숨겨놨는데 (숨긴게 아니라 표현한건가?ㅋㅋ) 인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작품은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다. 개구리가 생기다 만 것 같기는 하지만 잘보면 개구리임ㅋㅋㅋ 😁 이 작품은 내가 안봐서 그냥 개구리구나 생각함.
디즈니 성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총 10가지.
┃1.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
┃2. 잠자는 숲속의 공주 SLEEPING BEAUTY
┃3.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4.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5. 알라딘 Aladdin
┃6. 라푼젤 Tangled
┃7. 백설공주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8. 판타지아 FANTASIA
┃9. 신데렐라 Cinderella
┃10.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요렇게 성문까지 완성. 오랜만에 하는 레고라 그런지 정말 재밌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조립함. 퇴근하고 조립하다 보니 시간이 은근 오래 걸렸다. 잠을 포기하고 조립하고 싶었으나 내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퇴근 후에 하다보니 이틀이나 걸림.
1층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1층 조립할 때가 구조가 비슷한 듯 달라서 그런지 재밌었다.
1층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요 바닥 타일. 남색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신데렐라 성의 전반적인 색감과 잘 어울리면서도 기품있는 타일 표현인 것 같다. ㅋㅋㅋㅋ 이렇게 쓰고 나니까 뭔가 웃기네. 아무튼 예쁘단 얘기.
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샹들리에. 빙글빙글 돌아간다.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 요 시계도 너무 사랑스럽다. 시계 하단에 들어간 디테일두 예뻐. 시계가 12시 좀 안된 시간인 것은 신데렐라의 마법이 풀리는 시간 때문일까~? 디즈니 성에는 마치 할머니 집 가면 있을 것 같은 요 목조(라고 추측) 시계가 내부에 하나, 성 정면에 하나 해서 총 2개의 시계가 있고 둘 다 시간이 12시 되기 직전의 시간이다. 디즈니성은 12시 되기 직전의 시간에 머물러 있나보다.
요렇게 방패도 전시되어 있다. 그냥 성이니까 데코용으로 있는 듯. 성을 지키는 기사아저씨&버즈는 초점이 나가 유령같아져 버렸네 ㅋㅋㅋ
1층이 완성되고 나면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이 나온다. 메리다가 활을 연습하는 곳일까? 😁 이건 보긴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
메리다까지 완성하고 나면 1층이 완성. 1층은 특별히 어려운 것 없이 술술 조립했다.
성 정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요기. 스티커 아니구 프린팅 블럭이라 더 예쁘다. 벽돌 블럭도 귀엽다. 어릴 때 한창 레고 갖고 놀때 봤을텐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2층은 동생이랑 만들어서 뚝딱 생겨남. 조립과정 사진은 없고, 포인트만 찍어놔서 그냥 대충 올려본다.
높게 솟은 꼭대기 탑에서는 <백설공주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를 만날 수 있다. 왕비의 거울과 백설공주가 먹고 저주에 걸리게 만드는 사과가 있다. 저 거울이 좀 더 잘 보이면 좋으련만ㅋㅋ 아쉽네.
백설공주 아래 칸에는 <라푼젤 Tangled>이 있다. 탑에 갇혀 살았던 라푼젤을 생각하면, 더 꼭대기 층이 라푼젤 층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정면 디자인 때문에 이렇게 배치가 된 것 같다. 저 거울 반대편이 창문이다. 라푼젤의 머리카락과 빗, 가위가 보물상자 안에 들어있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잘라내면 금발 머리카락이 검정 머리로 변하기 때문에 잘라낸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검정색 파츠로 표현되어 있다. 빗과 가위 사이에 콩알만큼 보이는 것이 라푼젤의 머리카락...
라푼젤 아래 칸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SLEEPING BEAUTY> 오로라를 잠들게 만든 물레가 있다. 옆에 신드롬은 디즈니 미니피규어 71012에서 나온 것. 1셋트 구매해서 디즈니 성 곳곳에 배치해놨다.😁 생각해보면 신드롬도 나름.. 불쌍한 아인데 악당이라 그런지 뭔가 얄밉다. 요새 디즈니 만화를 다시 보면 빌런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것이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신드롬은 최근에 나온거라 그런지 왠지 얄미워! 갑자기 엄브렐라 아카데미가 떠오르넹.
물레 옆 방은 <판타지아 FANTASIA>의 방이다. 미키 마우스가 마법을 쓸 때 쓰고 있는 모자와 물걸레, 물양동이가 있다. 보자마자 떠오르는 뚬두 뚬두 뚜두두! ㅋㅋㅋ 보물상자 안에는 동화책이 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아에서 미키마우스가 지휘할 때 쓰는 저 모자를 너무 좋아해서 가장 마음에 든다. 너무 귀여워..
2층 가장 왼쪽 방엔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에 귀여운(?) 주방장 루이의 주방이다. 세바스찬을 위협하던(?) 칼도 벽에 걸려있다. ㅋㅋㅋ 어릴땐 그 장면이 너무 무서웠는데 생각해보면 킹크랩, 대게, 홍게 가리지 않고 먹는 내가 할 생각은 아닌 것 같네.
주방장의 공간 옆 방은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이다. 르미에와 마법에 걸린 야수의 생명줄(?) 장미꽃이 있다. 아쉬운 점은 르미에가 있다면 콕스워스도 셋트로 함께여야 하는데 르미에만 있다. 힝.
요 방은 누구의 방일까~ 그 와중에 초점이 엉망ㅋㅋㅋ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방이지 않을까 하며 조립했는데 보너스로 있는(?) 방인것 같다. 인스에는 따로 설명이 없었음. 침대 조립하는게 꿀잼이었다.
지니와 알라딘 미피는 71012 디즈니 미니피규어이구, 마법의 양탄자와 지니램프가 디즈니 캐슬에 포함된 <알라딘 Aladdin>이다. 알라딘은 미니피규어도 잘생겼네🤣 ㅋㅋㅋ 나이가 들어서 알라딘을 다시 보니까, 능력없고 마음씨 착한 도둑 알라딘은 노력은 안하고 궁전을 보며 언젠가 나도 저런데 살겠다는 허무맹랑한 꿈을 꾸지만 결국 자스민 공주와 결혼하여 그 궁전에 사니 진정한 위너였다. (부럽다!) 어렸을 때 알라딘을 보면 마법의 양탄자에 타보고 싶다와 지니를 만나면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까? 이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깨알같이 지니의 머리카락도 표현되있어. ㅋㅋㅋ (그와중에 똑닮음)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데렐라 Cinderella>. 지붕을 들면 신데렐라의 구두와 책이 숨어있다. 옆에는 71012 디즈니 미니피규어에 포함된 에리얼과 우르슬라. 사이좋게 수다를 떨고 있게 셋팅해두었다.
앞에서 언급한 성의 앞면 시계는 요렇게 있다. 내가 좋아하는 도널드를 정면에 배치해보기. 도널드와 데이지 양 옆으로 저 하얀 부분 블럭을 조립할 때 너무 힘들었다. 블럭도 너무 작고, 너무 여러개를 조립해야되서 힘들었음. 정신이 나가는 줄ㅋㅋㅋ
성을 지키는 대포도 있다. 뒤에서 눌러주면 보석 대포가 슝~하고 튀어나간다. 하지만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니 항상 예의주시해야됨. 여분이 있지만 총알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면 끝!!
팅커벨은 요렇게 성 주위를 날아다니게 배치했다. 마징가 아크릴 케이스에서 케이스를 사면 팅커벨을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를 준다. 다음번에 케이스도 리뷰 올려봐야지 (과연) 성에 쌓이는 먼지를 보며 마음 아파하다가 먼지로 인한 부식&변색이 우려되서 결국 케이스를 구매했다. 이케아 장식장이나 마징카 케이스나 가격은 비슷하지만, 일단 뒷 배경으로 불꽃놀이 (무려 내 최애)를 프린팅되어있기 때문에 한표를 얻었다. 덕분에 팅커벨과 피터팬이 날아다니는 중.
☑︎ 구매처 마징가 아크릴 케이스
조금만 저렴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가격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하나 조립하면서 어렸을 때 아빠가 사준 디즈니 비디오를 보던 시간들이 떠올라 오랜만에 추억팔이 좀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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