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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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만에 다시 찾은 도쿄 디즈니랜드! 2017년 여름에 애너하임에 다녀왔으니 1년 반 만이다. 디즈니 공백 이렇게 큰 거 실화임? ㅠㅠ.. 지난 번 도쿄 방문에는 90% 디즈니를 위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번엔 욕심을 줄여 하루만 디즈니에 할애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결과적으로 돈을 팡팡 쓰게 되는 원흉이 되었다ㅋㅋㅋㅋ 하루만 디즈니를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 방문 하루 전에 마이하마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야 오픈하자마자 입장이 가능하니까! 모든 디즈니가 그렇듯 도쿄 디즈니랜드는 하루만에 보기도 어렵고, 시즌마다 진행하는 이벤트도 다르기 때문에 오픈할 때부터 마감할 때까지 봐도 늘 시간이 부족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더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그래서 밤 비행기로 무리하게 일정을 짰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차가 끊겨서... 또르륵... 심지어 이유도 모르고 하네다 공항 상공에 30분이나 둥둥 떠있었다. 무서워 죽는줄.. 결국 마이하마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만 했다. 



 날씨

 2년 전 12월에 디즈니랜드 방문시에는 이상기온으로 너무X2 추웠다. 그래서 올해는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갔는데,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느껴지지만 한국보다 훨씬 따듯했다. 그 때가 이상기온이 맞았나보다. 하지만 바닷가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종종 바람이 불 땐 춥기도 하다. 레이저쇼+불꽃놀이까지 볼 생각이라면 밤엔 쌀쌀해지기 때문에 휴대용 난로 같은걸 챙겨가면 좋다. 디즈니랜드 내 상점에서 판매를 하긴 하는데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었다. 


 올 해는 유난히 수학여행처럼 놀러온 학생들이 많았다. 풋풋해. 귀여워! 🥰 아침에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갑자기 해가 쨘 하고 나타나더니 드디어 만난 영롱한 신데렐라 캐슬! 지난 번에는 애프터6로 들어가서 해가 질때쯤 불 켜진 성만 봤는데 요 성이 요렇게 생겼었구나. 레고 디즈니 캐슬이랑 똑닮았어! 흐흐. 지난 포스팅에 도쿄 디즈니랜드/씨에 대해 대충 적어놨으니 이번엔 추억팔이용 포스팅으로.



 호텔 : 호텔 마이스테이스 마이하마 (지도)

∙ 3-5-1, Tekkodori 우라야스 279-0025 / +81473043939

∙ 전기포트, free 와이파이, 발마사지 기계, 드라이기, 칫솔


 이번 숙박은 디즈니랜드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마이스테이스 마이하마에서 2박을 했다. 지난 번에는 마이하마 역까지 셔틀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의 대욕탕이 있는 호텔에서 1박 + 디즈니 셀레브레이션 호텔에서 1박 이렇게 2박을 했었는데 디즈니랜드에서 하루종일 놀고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고단했다. ㅠㅠ 그래서 디즈니랜드와 가까우면서도 2박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곳으로 결정. 사실 셀레브레이션 호텔이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더라면 여기서 자고 싶었는데 2년 새에 가격이 2배가 올랐더라.. 

 

 사진으로 볼 때는 호텔 건물이 작아보였는데 객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꽤 큰듯. 걸어서 5분 거리에 로손 편의점 (호텔 정문으로 나와 길건너 오른쪽 방향)이 있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이하마역이 있다. 로손 편의점엔 물건을 채워넣기 전 애매한 타이밍에 가긴 했지만 (약 새벽 1시쯤) 물건이 별로 없었다. 배가 고팠는데 먹을 게 없었음. 크기는 작지 않아서 내가 물건 채워넣기 전에 간게 맞는거 같음. 빵이 종류가 많았다. 


 방은 일본 비지니스 호텔급이고, 어메니티 및 수건 (체크인하고 첫 날에는 수건 있음!)은 로비에서 챙겨가야 한다. 어메니티에 클렌징오일, 샴푸, 컨디셔, 일회용 면도기, 빗 등 필요한 것들은 다 있었다. 방에는 치약/칫솔 정도와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만 있었던 것 같다. (기억력 무엇ㅋㅋㅋ) 정트리플(싱글 3개)로 예약을 해서 둘이 쓰기엔 넓고 편했는데 셋이 쓰기엔 좁을 것 같다. 가방을 통로에 둬야하는데 그럼 사람이 못지나감ㅋ_ㅋ 그리고 에코 호텔로 룸크리닝 서비스가 없었다. 


 비행기가 딜레이 되면서 버스/지하철 등이 전부 끊겨서.. 호텔까지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가야했다. 하네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차로 20분 정도 거리였고, 톨비까지 다 해서 10만원 정도 나왔다. 9만엔 조금 안되게 나왔음. 호텔 사진은 2박하는 내내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이거뿐이 없다.



 티켓 : 디즈니 랜드 또는 씨 1일권

∙ 티켓 종류 및 금액 참고 https://moment-in-time.tistory.com/20 │구매처 마이리얼트립



 티켓은 마이 리얼 트립에서 72,300원에 구입했다. (※ 디즈니 씨 또는 랜드 (멀티데이 패스포트 불가), 날짜 지정 필수, 인천공항 수령)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검색하면 주로 최저가를 아동 요금 기준으로 해놔서 일일이 하나하나 전부 눌러봤다....🤣 지난번에는 디즈니랜드 사이트에서 구매 했던 것 같다. 


 포스팅 하다 기억이 안나서 지난번 포스팅 보고 있는데 일본 디즈니는 호퍼 티켓을 안파네! 양쪽 테마파크를 하루에 들어가고 싶다면, 3데이(이상) 매직패스포트를 구매하고, 3일차부터 양쪽 테마파크를 오갈 수 있다. ※ 정정! 디즈니호텔 투숙객들에게만 멀티데이 패스포트라고 해서 1일차부터 양쪽 테마파크를 모두 갈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고 인천공항에서 수령시 A4용지에 프린트 된 티켓을 수령하게 되는데 실물 티켓이기 때문에 입구에서 티켓으로 교환할 필요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의 상단에 QR코드가 있는데 이 코드로 입장이 가능하며 패스트 패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픈 하자마자 갔는데 입구에 티켓을 바꾸는 줄&사는 줄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실물 티켓을 사전에 받아가는 것입장을 빨리 할 수 있는 팁! 도착해서 티켓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짐 검사 하고 입장하면 된다. 


☑︎ 모든 디즈니 테마파크는 입장 전 가방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작은 가방을 가지고 가는 편이 이동하기에도 좋고 짐 검사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좋다. (= 가볍게 가자!)



  이벤트


 

 올해도 12월 방문으로 미키 니스와 트리를 볼 수 있었다. 미키 니스 볼 때마다 느끼지만 단순한 형태로 미키의 특징을 잡아낸 것이 아이디어가 넘 좋은 듯. 다시 봐도 예쁘다. 요런거 볼 때마다 디즈니월드 크리스마스 샵에서 오너먼트 안사온 게 너무 후회가 된다. 대형 트리는 신데렐라 캐슬 뒤쪽으로 있다! 매년 할로윈, 크리스마스, 부활절 등 시즌 한정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에서확인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일본은 요런 이벤트 축제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 참고 https://www.tokyodisneyresort.jp/kr/tdl/event.html



 패스트 패스


좌 : 도쿄 디즈니랜드 패스트패스 / 우 :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패스트패스


 도쿄 디즈니랜드와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모두 패스트패스를 한번 뽑고나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다른 어트랙션의 패스트패스를 뽑을 수 있다. 패스트패스 티켓을 보면 하단에 몇 시부터 다음 어트랙션의 패스트패스권을 뽑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러므로 동선을 고려해서 패스트패스를 뽑아야 한다. 안내해준 시간이 되기 전에 패스트패스 티켓을 뽑게 되면 패스트패스 불가라고 써있는 표가 나온다. 사진을 찍어놨었는데 못찾아서 나중에 찾으면 첨부해놔야지. 정리해보면,


∙ 디즈니랜드에 인기있는 어트랙션에는 일반줄과 패스트패스줄이 있다. 모든 놀이기구에 있는 것은 아님!

∙ 패스트패스 티켓은 일반줄에 서지 않고 사전에 예약한 시간에 패스트패스 입구로 들어가 어트랙션을 탈 수 있는 티켓

∙ 패스트패스는 시간제로 운영하며 하나의 시간대에 예약자가 다 차면 다음 시간대 예약으로 바뀌고, 한정된 예약자만 받는다. 그러므로 패스트패스권은 조기 마감될 수 있음

∙ 패스프패스를 갖고 있더라도 놀이기구를 바로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동일시간대 패스트패스를 뽑은 사람들이 몰리면 어느정도 기다릴 수 있다. (나는 20분 정도까지도 기다려봄. 하지만 일반줄에서 2시간 넘게 기다린 어트랙션도 있으므로 나름 양호한 편....)

∙ 패스트패스를 뽑고나면 다음 어트랙션의 패스트패스를 바로 뽑을 수 없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 (2시간 정도로 보임, 이 부분은 정확하게 확인하면 수정할게요.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디즈니호텔 투숙객들은 패스트패스권을 받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2019년 2월 도쿄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패스트패스 특전 내용이 사라졌다. 특전에서 빠졌나보다. 일본 디즈니 호텔은 솔직히 너무 너무 비싼데 패스트패스권 10개 정도는 줘야되는거 아니냐ㅠxㅠ



 기념품!



 도쿄 디즈니랜드 35주년 기념 한정 손 세정제인데, 누르면 미키마우스 모양으로 거품이 나온다. 트위터에서 보구 신박하다고 사러 갔는데 생각만큼 미키 모양 거품을 예쁘게 만드는데 요령이 많이 필요한 것이 단점. 😢 마치 이거 하나만 산 것 처럼 포스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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